⑮ 어른이 되어 읽으면 더욱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책&생각] 정여울의 문학이 필요한 시간 오스카 와일드가 1888년에 쓴 동화 <행복한 왕자>에 들어간 월터 크레인(Walter Crane)의 삽화. 슬픔으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힘은 무엇일까. 그 힘을 이 세상 수많은 단어들 중에서 고르라면, 나는 자비(慈悲)를 선택하고 싶다. 자비의 핵심은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강렬한 의지다. 나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타인의 아픔에 마음의 안테나를 드리우고, 마침내 그의 고통이 나의 고통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되며,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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