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는 언제 완성되는 걸까요. 누가, 어떤 기준으로 그 순간을 결정할 수 있을까요. “위스키가 먼저 말해줘요.” 부나하벤의 마스터 블렌더, 줄리앤 페르난데스는 입에 머금었을 때 “지금이야” 하고 속삭인다고 말합니다. 줄리앤은 포렌식 과학을 전공한 과학자 출신입니다. 스코틀랜드 최연소 여성 마스터 블렌더이기도 하죠. 실험실에서 숙성고로, 숫자 대신 감각으로. 줄리엔은 이제 위스키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입니다. 부나하벤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섬 북쪽 해안에 자리한 증류소입니다. 피트의 성지 아일라에서, 거친 피트 대신 은은한 셰리 풍미를…
2025
No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