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물가가 안정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성장도 둔화하고 있는 영향이다. 국내 물가 상승률은 3%대로 상당폭 하락했다. 반면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내 성장 동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다만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의 상승률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점과 가 계부채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점 등은 향후 완화적인 스탠스로의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한은은 25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지난 2월부터 세 차례 연속 동결이다. 이번 금리 동결은 금통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