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희 장편소설 ‘첫 여름, 완주’는 돈을 갚지 않고 잠적한 룸메이트 수미를 찾다 그의 고향을 찾아간 ‘손열매’가 주인공이다. 그는 성우인데 룸메이트가 잠적한 이후 우울증을 겪으며 목소리까지 변해 일도 못하는 상황이다. ◇“밝고 경쾌한 소설” 룸메이트 고향인 ‘완주’는 양평 어디쯤으로 보이는, 경의중앙선을 타고 가서 다시 버스로 한참 들어가야 하는 시골 마을이다. 주인공은 이곳에 눌러앉는다. 그러면서 매점 겸 장의사를 운영하는 수미 엄마, 옆집 사는 중학생 양미, 푼수 같은 이장, 한물간 여배우 정애라 등 다양한 인물과 시간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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