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7. 26. 금요일 이동현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대흥선사 시안박물원에서 나오자 바오즈(包子 만두피를 부풀린 왕만두)집이 있었다. 길가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만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집이 맛집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나도 덩달아 줄을 섰다. 줄을 서고 관찰해 보니 평범한 동네 만두집인데 찜통에 든 만두가 익기까지 시간을 못 맞춰서 주문이 밀린 것 같기도 했다. 바오즈 두 개를 사고 도우장(豆浆 달콤하지 않은 두유)도 하나 샀다. 아침을 걸러서 허기진 속에 따뜻한 음식이 들어갔다. 만두집 언니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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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행방불패]무작정 여행기(4) 장안의 화제를 보다 2013-07-12 07:55 추천4 비추천0 2013. 07. 12. 금요일 이동현 2012년 10월 20일 토요일 당나라의 수도 장안은 아주 오래 전부터 설계에 따라 만들어진 도시, 지금도 서안의 길은 바둑판 모양으로 무척 단순하다. 게스트하우스 벽에 붙어 있는 지도를 보니 남문 밖으로 나가 장안대학 근처로…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행방불패]무작정 여행기(3) 시안西安 2013-05-09 00:00 추천1 비추천0 2013. 05. 09. 목요일 이동현 기차에서 만난 왕선생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중국 기차역은 공항처럼 역사로 들어갈 때 신분증을 확인하고 짐 검색도 한다. 이런 절차 때문에라도 적어도 출발시간 삼십분 전에는 기차역에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차표를 살…
2013. 05. 03. 금요일 이동현 지난 기사 [무작정 여행기(1) 표류] 밤(夜)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출국수속을 마치고 나오자 택시 기사들이 달려와 호객을 시작한다. "너 어디로 가니?" "베이징 가니?" "텐진역 가니?" 여기저기서 막 달려들어 물어본다. 근데 나 어디로 가지? 내가 묻고 싶다. 천진항 택시기사님들, 제가 아무 대답 않고 막 무시하고 지나간 이유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믿어주세요. 대강 가보고 싶은 도시들은 있었다. 당나라의 수도였던 시안, 팬더가 사는 청두, 아름다운 춘성…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행방불패]무작정 여행기(1) 표류 2013-03-28 00:00 추천5 비추천0 2013.03.28.목요일 이동현 작년에 무작정 떠난 50일 정도의 여행기록. 매일의 일기와 사진을 올려봅니다. 특별한 목적이 있었던 여행은 아닌지라 혼자 걸어다닌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은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고 즐거운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여행기를 읽는 분들도…
2014. 01. 08. 수요일 이작가 철수의 밤 철수는 이 술집에서 수아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아가씨를 만나고 싶었다. 철수가 알고 있는 민수아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과 바로 그 여자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기대감이 동시에 생겼다. 화장실에서 나와 미로 같은 술집 실내를 천천히 걸었다. 방문이 열릴 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안을 살펴보았다. 기묘한 설렘과 떨림, 그러나 룸살롱을 빠져나오기까지 수아와 비슷하게 생긴 여자는 보이지 않았다. 철수는 입구에 도착해서 화장실을 알려 준 주먹과 다시 만났다. 용기를 내어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2013. 12. 18. 수요일 이작가 화장실 일행은 우르르 술집으로 몰려갔다. 지난 달 보안감사를 마치고 회식을 했을 때 보안과장이 마음에 들어 했던 곳이었다. 장재완이 문을 열어젖히자 보안과장이 안으로 들어갔고 사장이 뒤를 따랐다. 다른 직원들도 줄을 지어 술집 안으로 들어갔다. 웨이터로 일하던 습관이 아직도 몸에 배어 있는 장재완이 정중한 태도로 유리문을 붙잡고 일행이 안으로 들어오기를 기다렸다. 맨 마지막에 남은 철수도 느릿느릿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장재완과 눈이 마주치자 차마 안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철수는…
2013. 12. 11. 수요일 이작가 고리대금업을 보장하는 나라 사장은 선배인 보안과장에게 본사의 소식을 물었다. “본사에서도 일이 많은가 봅니다.” “요즘 장난 아냐. 사업이 점점 커질 모양이다. 처음 시작할 때 생각하면 지금도 어마어마한데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위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와.” “신규지점 확장한단 말씀이십니까?” “그런 수준이 아니라... 흠흠, 일단 확실한 건 채용을 더 할 거고 조만간 인사이동도 있을 테니까 준비 잘 하고 있어라.” “무슨 일입니까?” “아직 늬들한테 공지할 단계는 아니야. 여튼 실적 관리 잘…
2013. 10. 10. 목요일 이작가 8. 채무자와 추심원의 뒷거래 오전 내내 실적이 거의 없었던 철수에게 채무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지난달부터 채무상환 협상을 했던 40대 초반의 남자 강오복이었다. 그는 밝은 목소리로 빚을 갚으러 회사까지 찾아오겠노라 말했다. 강오복은 주류도매회사에서 일하다가 알게 된 술집 사장의 권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생맥주 전문점을 차렸다가 도산하고 만 채무자였다. 당시 그가 일했던 주류도매상에서는 주점을 창업하는 점주에게 5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거기에 냉동고와 냉장고 쇼케이스 등 주점에서…
2013. 10. 16. 수요일 이작가 9. 현지는 분홍빛 드디어 점심시간이 되었다. 오전은 점심시간을 기다리며 버티고 오후는 퇴근 시간을 기다리며 버티는 것이 노동자의 마음이다. 와이캐피탈의 채권추심원들은 오전 11시 30부터 12시 30분까지 밥을 먹는 1조와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 가지는 2조로 인원을 나누어서 밖으로 나갔다. 업무 특성 상 전화기 앞에 대기하고 있는 직원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채무자의 전화가 가장 많이 걸려오는 시간은 점심시간 무렵이었기에 이때에는 독촉 전화를 걸기보다는…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역사]어느 민초의 반세기 전투기3: 그시절 문제학교의 채플린 2015-07-17 14:18 추천4 비추천0 2015. 07. 17. 금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교목 봉제공장이 문을…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역사]어느 민초의 반세기 전투기2: 대통령의 죽음과 광주 2015-07-06 11:43 추천10 비추천0 2015. 07. 06. 월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구파발 시절 배우…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역사]어느 민초의 반세기 전투기1 : 여당 의원의 비서가 되다 2015-06-23 13:36 추천31 비추천0 2015. 06. 23. 화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그동안 딴지에…
2013. 12. 04. 수요일 이작가 보안감사 업무 마감 시간이 가까워졌다. 형사가 찾아와 엽기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라진 뒤에도 사무실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철수는 형사가 부탁한 일을 빠르게 처리하느라 집중하다가 기운이 빠져 맥이 풀렸다. 보통 월초에는 채무자 파악을 주로하고 집중적으로 추심업무에 들어가는 시기는 10일 이후였기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은 추심원들도 그리 초조해하지는 않았다. 오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은 장재완은 여유만만해서 대놓고 인터넷 서핑을 하며 노닥거렸다. 담배를 피우느라 들락날락 하기도 했고 몰래 딴…
2013. 11. 27. 수요일 이작가 작업 대출, 신용을 팔아서 돈을 만드는 방법 창고에서 복합기를 만진 뒤 철수와 현지는 사무실로 돌아왔다. 낯선 남자가 철수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중키에 호리호리한 체구,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얼굴이었다. 과장이 철수에게 손짓하며 말했다. “김주임. 여기 형사님하고 얘기 좀 해.” 경찰이 왜 사무실에 들이닥친 걸까? 철수는 걸음을 멈췄다. 뒤따라 나오던 현지가 딱딱하게 굳어진 철수의 얼굴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철수의 얼굴이 일그러지자 현지의 입술이 스르르 벌어지다 꾹 닫혔다. 현지는…
2013. 11. 20. 수요일 이작가 최종 독촉 시간 은행 업무마감 시간인 오후 4시가 되기까지 채권추심원은 그 날의 입금액을 다시 확인한다. 하루가 끝나기 전에 최대한의 성과를 얻어내기 위해서 입금을 하겠다고 약속한 채무자를 중심으로 전화를 돌렸다. 마지막으로 채무 상환을 독촉하고 입금 시간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고객님. 오늘 몇 시까지 입금 가능하십니까?” 실적이 좋지 않은 날에는 약속 시간이 되기 전에 먼저 돈을 보내는 채무자도 달갑지 않았다. 사장이 과장에게, 과장이 사원에게 수시로 물었기 때문에 과장보다 먼저 입금된…
2013. 11. 13. 수요일 이작가 오늘도 월급이 통장에 스치운다 오후의 통화연결음은 지겨웠다. 전화 독촉 작업을 하는 시간은 대부분 채무자가 전화를 받기를 기다리며 채워졌다. 최근 유행하는 노래를 몇 소절만 반복해서 듣다 보면 그 노래들이 연결되어 한 덩어리가 되었다. 마더 파더 젠틀맨 바운스 바운스 두근두근... 그러던 중에 색다른 통화연결음이 들렸다. 오바이트맥주사에서 새로 출시한 맥주의 광고음악이었다. 채무자는 광고음악이 채 끝나기 전에 전화를 받았다. 교섭과정은 순조로웠다. 채무자는 새로 일자리를 구했다며 빚을 갚아…
2013. 10. 15. 화요일 알려지지 않은 주시자 1. 그들의 국가 한동안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영남제분 사건을 기억하시리라 믿는다. 뉴시스 2013년 9월16일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으로도 불리는 이 사건은 영남제분 회장의 전 부인 윤 모씨가 순전히 사적인 의심 만으로 사위의 이종사촌 동생을 끔찍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한국일보 2013년 7월 29일 이 사건의 실행범들을 잡기 위해 피해자의 아버지는 사재를 털어 1년간 동남아를 전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매우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2013. 09. 30. 금요일 알려지지 않은 주시자 지난 기사 [이제 '정의의 검'을 이야기 하자 <1>] 0. 들어가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오늘은 사형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는 거론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것보다 좀 더 추상적인 ‘엄벌화’, 즉 범죄에 대해 좀 더 강한 형벌을 가해야 한다는 주장을 나름대로 먼저 정리해 보려 합니다. 사형제는 연재 마지막 즈음에 다루게 될 것 같습니다. 1. 양형기준 강력범죄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이 여론의 반발을 사자, 법원 쪽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왔다. 다음은 법률신문의 기사다.…
2013. 08. 22. 목요일 알려지지 않은 주시자 0. 들어가며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주시자입니다. 필력이 딸려오는 걸 느끼면 절필하는 희한한 습성이 있는지라 이번에도 몇 년 만에 다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이번 글은 비정기 연재 입니다. 몇 회로 끝날지, 다음에 언제 업데이트 할지는 말 그대로 미정이고 저도 모릅니다. 전 언제나 ‘글 읽은 시간이 아깝지는 않은’ 정도의 글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번에는 어디까지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몇 마디 있어서 이렇게…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도전]유로트럭으로 면허 따기 2 : 처음으로 핸들을 잡아봤습니다만 2017-10-18 14:05 추천16 비추천-2 유로트럭은 물론 운전도 처음입니다 유비무환. 준비가 있으면 근심이 없다고, 모든 준비를 끝마친 내 마음은 한 마리 사슴의 발걸음 마냥 총총총- 가벼웠다. 스팀(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게임 플랫폼)에 들어가 유로트럭을 실행시켰다. 짧은 로딩이…
2015년 할로윈데이에 20일차 팬이 증명합니다. 이승환이 뱀파이어임을. 동안의 비밀 2탄. 이승환만 그렇게 들입다 파고 다니니 밥은 먹고 다니냐는 걱정들, 비록 입 밖에 내진 않지만 많이들 해주시고 계신 거 알아. 근데 다행인지, 이승환씨는 언론과 거리가 좀 있는 사람이었기땜에 자료가 별로 없어서 밥먹고도 시간이 남았어. 내 느낌으로 그것은 26년 어치가 아니라 데뷔한지 한 5년차쯤 되는 경력의 기록 정도? 틈나는대로 그의 방송 및 지면인터뷰 등을 머리에 입력하길 1주일간 한 후 그냥 노래 좀 들으며 일상을 영위하고 있는 중이야.…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인물]갓 12일 된 팬이 풀어보는 이승환의 미스터리 2 : 동안 2015-10-28 12:47 추천23 비추천0 10월 23일. 12일차 팬이 풀어 봅니다. 이승환 공연 포스터 <미스타 리의 미스테리 투어> 오래 기다리셨다. 이제 미스타 리의 미스테리를 차례로 풀어보자. 동안의 비밀 그의 과거 모습들은 예상보다 더 놀라웠다. 여러분이 요즘 보시는 이승환은…
2015. 06. 23. 화요일 펜더 지난 기사 [수행기사 이야기 <1>] [수행기사 이야기 <2>] [수행기사 이야기 <3>] [수행기사 이야기 <4> : 의전기사 1] [수행기사 이야기 <5> : 의전기사 2] [수행기사 이야기 <6> : 의전기사 3] [수행기사 이야기 <7> : 의전기사 4] [수행기사 이야기 <8> : 수행택시기사의 '그릇론'] 전주에서의 강연을 마치고 버스터미널로 돌아올 때는 다른 택시기사님에게 몸을 의탁해야 했다. 물론 이 분도 기관에서 계약을 한 택시기사님이었다. 첫 번째 택시 기사님이 ‘그릇론’으로…
2015. 06. 15. 월요일 펜더 수행기사 시리즈를 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전 일이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의전’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전라북도의 한 공공기관 연수원의 강연의뢰부터였다. “강사님, 저희가 지방에 있고... 아시겠지만 공공기관은 강연료도 짜지만, 꼭 강사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수화기 건너편의 담당관은 지방이라는 지리상의 난점과 상대적으로 적은 강연료에 대해 송구스러워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공기관의 강연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상식이 있는 편이다. 몇 군데 도서관…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국제]영어 이야기4: 의 정답은 더라 2015-06-23 17:35 추천19 비추천-1 2015. 06. 23. 화요일 무숙자 첨 미국 와서 한 달이 채 못 됐을 때 이야기야. 아침 출근 시간에 뉴욕 퀸즈보로라는 동네를 갔어. 육교를 건넌다고 계단을 반쯤 올라왔는데, 앞에서 걸어오던 이쁜 미국처자가 말을 거는 거야. “Do you have time?"…
2015. 06. 04. 목요일 정체불명 무숙자 편집부 주 아래 글은 정체불명에서 납치되었습니다. 이번 글's 주의사항: 철수 공부하는 거 옆에서 보는 거야. 무지 졸립고 재미 없어. 미국 사는 얘기 없는 거는 미안. 영어 못 해서 당장 고통을 겪는 아이들이나 관심 둘 야그니까 읽고 나서 투덜거리기 없기. 1. 철수가 미국에 온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어. 그래도 근면성실하고 착한 철수의 노력으로 낙제는 없었어. 키도 많이 커서 5피트 8인치(약 172.72cm)나 돼. '워럽 듀우' 영어인사도 하고 찝적거리는 넘들에겐…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박복규수전]연하잔혹사 3부 2015-11-26 16:31 추천25 비추천0 살면서 호구 아니었던 사람 있으면 한번 나와봐라. 아니, 도로 들어가세요. 별로 보기 싫으니까. 세상 살다 보면 복 받았구나, 정말 귀티 나네, 싶은 사람이 가끔은 있다. 내가 마음이 덜컥, 하고 불편해질 때는 그 사람들이 동그랗고 천진한 눈을 뜨고 불행이란 것을 믿지 않을 때.…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박복규수전]연하잔혹사 2부 2015-11-19 13:19 추천7 비추천0 살면서 호구 아니었던 사람 있으면 한번 나와봐라. 아니, 도로 들어가세요. 별로 보기 싫으니까. 세상 살다 보면 복 받았구나, 정말 귀티 나네, 싶은 사람이 가끔은 있다. 내가 마음이 덜컥, 하고 불편해질 때는 그 사람들이 동그랗고 천진한 눈을 뜨고 불행이란 것을 믿지 않을 때. 돈…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박복규수전]연하잔혹사 1부 2015-11-13 15:05 추천12 비추천0 몇 년 전 진화심리학 책을 열 권쯤 본 후 뭐랄까, 어느 정도 세상사에 통달한 기분이 들었다. 물론 통달했을 리 없다. 진화심리학이란 게 아직 한국에는 여러 권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과도 아니고 예체능인 내가 뭐 대단히 잘 알 리가. 그냥 '세상이란 그런 거구나'하며…
2015. 08. 04. 화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서 85년 7월 다시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내가 오랜 동안 하고 싶었던, 그러나 결코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시작했다. 젊어 아직 철이 없어서 처자식 고생 시킬 줄 모르고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이다. 나는 원래 편지 한 장 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었다. 그 까닭은 문장력에 자신이 없기…
2015. 07. 24. 금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1983년도 학교를 사직하고 강원도 양구로 갔다. 한 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는 양구는 인구 3만에 사단이 두 개나 있는 군사지역이다. 즉 사람 보다 군인이 더 많은 지역이어서 경제적으로도 군대에 절대로 영향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행정기관은 물론 교회조차도 군대와 관계를 갖지 않을 수 없다.…
2013. 09. 26. 목요일 타데우스 아마 중 2 때로 기억한다. 아는 사람은 알만한 그리고 내 또래의 소위 말하는 강북 스타일 패션을 추구했던 사람들은 기억할 그 패션, 나팔바지. 90년대 후반에 강북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던 이들은 아마 이 패션을 기억할 것이다. 또래들아 반갑다. 그 이후 약 1-2년의 차이를 두고 적어도 강북에서는 그 유행이 변해갔다. 나팔바지 → 쫄바지 → 쫄바지에 버버리코트에 일수가방을 옆구리에 → 쫄바지에 쫄니트에 뾰족구두 이스트팩 거북이 등껍질 식으로 말이다. 그래, 본인이 패션에 눈을 뜨고 본격적으로…
2013. 08. 21. 수요일 타데우스 저번 시간에 요리에 대해서 후까시 좀 잡아 보았다. 하지만 뭔가 아쉽지 않은가? 요리를 가르쳐 주는 줄 알았는데 순 이상한 것들만 나열해 놓으니 말이다. 그래서 돌아왔다. 요리편 제 2강 극강의 레시피~ 라고 쓰는 본인도 조금은 쪽팔리다. 우리 어마마마의 반의 반도 못 하는 요리 실력으로 뭘 쓰겠다는 건지 싶어서 말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말자. 엄마가 끓여주신 된장찌개가 제 아무리 맛있다 한들 그걸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우리들이 승부해야할 뽀인뜨는 다른 데에 있음이 분명하다. 저번…
2013. 08. 07. 수요일 타데우스 이 무더운 여름, 손에 땀띠나도록 손 잡고 싶어도 잡을 손이 없는 너님들을 위한 애인 만들기 프로젝트 <후까시 좀 잡고 살자> 요리편이다. 여기 딴지에도 요리의 대가들이 있을 테고, 인터넷에 넘쳐나는 각종 블로그에도 요리에 대한 무수히 많은 레시피들이 있다. 그래서 본인이 따로 레시피를 올리거나 하는 짓은 필요가 없을 지 모른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지 않았나. 일단 어디가서 후까시를 잡을 수 있게 조금 알고나 넘어가자. 이번 편을 준비하기에 앞서, 어떠한 메뉴로 해야하나 고민을…
2013. 07. 30. 화요일 타데우스 후까시 좀 잡고 아름다운 여자사람 만나기, 그 아름다운 여정의 세 번째이다. 인터넷을 보다 보니 남자의 취미에 대한 평가가 있더라. 여기서 우리 다들 솔찍해져 보자. 내 취미의 이미지는 나쁨이고 질은 저급이다. ㅜ.ㅜ 하지만 이대로의 나의 모습을 사랑해줄 여친네...를 찾는 것 보단 국정원이 <딴지일보>를 우수 매체로 지정하는 게 더 빠를 것이다. 이거시 국정원 절.대.시.계.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저 위에 나와 있는 '이미지도 좋고 질도 고급스런' 남자들의 취미를 하나씩 맛이라도 봐두면,…
2013. 07. 19. 금요일 독투불패 타데우스 지난 기사 [후까시 좀 잡고 살자!! - 위스키] <그것은 알기싫다>에서 이용기자가 맨날 자랑하던 벙커1미팅이 생각나서 후기를 찾아봤다. 헐... 아름다운 오색찬란한 사랑의 세레나대가 울리길 기대하던 나의 바람과 달리 벙커1미팅의 후기는 남자들이 너무 옷을 못입고 왔다며 남자vs여자 로 싸우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순간 내 실수가 생각났다. 그렇다. 나는 전 편에 나름의 개소리를 써가며 소썰을 풀던 중, 상황을 벙커1미팅에서 이미 아리따운 여자사람과 잘되어서…
이과생들은 뭐하나 내 평생에 면허 딸 일은 없을 줄 알았다. 내가 운전할 때쯤엔 무인자동차를 타게 될 줄 알았으니까. 전 세계 이과생들의 저력을 믿었다. 그 근거 없는 낙관으로 친구들 다 면허 따던 고3 겨울방학을 탱자탱자 흘려보내고, 20대 내내 '운전면허를 따야 어른'이라는 말에 분연히 맞섰다. 과학이 우리를 자유케 할 것이라고. 그런데, 2000년, 2010년, 심지어 2017년이 되었음에도 귀찮은 운전은 사람의 몫이다. ‘자율주행, 눈앞에 다가오다!’ 기사를 수십 번은 본 거 같은데, 도로엔 아직도 혼자 굴러가는 차가 없다.…
[역사]어느 민초의 반세기 전투기 11 : 떠난 사람들과 김문수 2015-10-27 16:42 추천15 비추천0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전교조 해직 사건을 통해 만난 사람들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조직 움직임으로 1990년 11월 1,500명의 교사들이 해직을 당하자 전국에서 뜻있는 학부모들이 일어서서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를 조직했다. 나는 전국 부회장에 선출되고…
2015. 05. 11. 월요일 정체불명 무숙자 편집부 주 아래 글은 정체불명에서 납치되었습니다. 딴지일보는 삼진아웃 제도의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 바, 독투불패(독자투고 게시판 및 딴지스 커뮤니티)에 쓴 필자의 글이 3번 마빡에 올라가면 필진으로 자동 등록됩니다. 손님은 없고 일하기는 싫고 바깥 날씨는 무지하게 좋고. 딴지 들어와서 이것저것 읽다가 나도 뭐 유익한 이야기 쓸 게 없나 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써볼게.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이글 읽는다고 시간 날리지 마. 이 글은 영어로 떠드는 게 안 되는 아이들, 들어도 못 알아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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