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역사]역추정 한반도 고대사3 : 백제 멸망의 공신, 흑치상지 2016-04-18 15:34 추천16 비추천0 지난 1, 2회에서는 사라진 고대왕국 백제의 실체에 대해서 정설과 함께 주관적인 시각을 섞어 재해석했었다. 이번 편은 국내 사학계의 정설과 크게 어긋난 추정이 많으므로 반드시 사실이 아닐 수도 있으니 재미삼아 읽기를 권한다. <삼국사기>, 과연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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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일평생 살면서 남들은 몰라주더라도 '그때 내가 참 잘했다(혹은 멋있었다)'라고 생각되는 일 하나쯤은 있어야 사는 맛이 나지 않을까? 운 좋게도 나에게 그런 일이 있었다. 지난 회에 썼던 교회 건물 마련 당시의 에피소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판타지가 있기 마련이다. 판타지를 갖는 것은 남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어도 자신의 삶에는 중요하다.…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나는 평생 쓸 데 없는 짓을 많이 하면서 살았다. 여기서 '쓸 데 없다'의 뜻은 의미나 가치가 없기 때문에 쓸 데 없다는 것이 아니다. 의미나 가치는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이 높더라도 애써봤자 되는 게 별로 없는 일을 말한다. 내 주업인 빈민 운동도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세월을 정치공학적으로 표현해 보면 달라진다. 내 개인적인 있는…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계속 된 빈민운동 8, 90년대 빈민운동을 주도하던 천주교의 도시빈민연합회와 기독교의 빈민협의회가 주거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이라는 이름으로 단일 전선을 형성했다. 이 자리를 함께 할 즈음, 나는 광명시 하안동이 완전히 철거된 후, 곧 개발이 시작될 부천 중동을 다음 활동 장소로 정하고 이사를 한 상태였다. 군인이 전장을 옮겨 다니면서 전투를…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역사]어느 민초의 반세기 전투기 7 : 제정구, 원혜영 그리고 최기선 2015-08-24 15:17 추천6 비추천0 2015. 08. 24. 월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미운 오리…
2015. 08. 12. 수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악으로 깡으로 하안동 시절을 얘기를 하기 전에 당시 나의 정신 상태를 설명하기 위해 석관동에서 살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될 것 같다. 그 때는 주일마다 고아원에 가서 예배를 인도했었다. 고아원에 있는 아이들과는 도무지 소통을 할 수 없는 어떤 두꺼운 벽 같은 것을 항상 느끼곤 했다. 아이들의 얼굴은…
2015. 08. 04. 화요일 sydney 이 연재는 반 세기를 역사의 변두리에서 살아온 필자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뜻을 지닌 민초들이 지난 반 세기를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서 85년 7월 다시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내가 오랜 동안 하고 싶었던, 그러나 결코 하지 말았어야 할 일들을 시작했다. 젊어 아직 철이 없어서 처자식 고생 시킬 줄 모르고 본격적으로 들어선 것이다. 나는 원래 편지 한 장 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었다. 그 까닭은 문장력에 자신이 없기…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3 : 국가를 수익모델로 2018-11-21 08:42 추천23 비추천0 튜더 왕가는 묘한 왕가다. 전쟁을 종식시키며 시작된 왕가면서도 무력과는 거리가 멀었다. 리처드 3세는 전투와 무예의 달인이었다. 그러나 죽은 그의 머리에서 관을 빼앗아 쓴 헨리 7세는 전투에 아무런 재능이 없었다. 그를 중심으로 결집한 부하들의 실력이 좋았을 뿐이다.…
헨리 8세와 캐서린 왕비는 이상적인 부부처럼 보였지만... 지나친 낭만은, 그 거품이 걷혔을 때 현실을 더욱 초라하게 만든다. 두 사람 사이는 점점 소원해지고 있었다. 헨리가 형수와 결혼한 것이 하나님을 노하게 해서 벌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싶었던 것은 결코 언론플레이만은 아니었다. 어떤 벌이었는가. 캐서린은 삼남 삼녀를 낳았지만 모두 사산되거나 갓난아기 때 죽었다. 유일한 생존자는 훗날 ‘블러디 메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메리 공주 뿐이었다. 헨리는 이것이 진짜 저주일까봐 공포에 떨기까지 했다. 그에겐 중년이 되어서도 아들이…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4 : 아름다운 형수님 2018-11-30 11:45 추천19 비추천0 물 건너 시집을 왔더니 5개월 만에 과부가 된 왕녀. 낙동강, 아니 템즈강 오리알이 된 캐서린에게 죽은 남편이 남긴 것은 사상 최악의 시아버지였다. 스페인 왕실은 귀한 딸자식을 되돌려보내라고 요구했다. "우리 딸 돌려보내야지? 배편은 우리가 준비해서 보낼까?" 신부를…
영국은 백년전쟁을 통해 프랑스를 낭떠러지의 경계선까지 밀어붙였지만, 결국 망한 건 영국이었다. 백년전쟁이 끝나자 영국은 약소국이 되어 있었다. 백년전쟁 시기 점령해서 굳혔던 영토는 물론이고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프랑스와 스페인 내 영토까지 대부분 잃었다. 남은 건 커밍 홈, 섬으로 돌아오는 일뿐이었다. 더구나 브리튼 섬에는 오랫동안 프랑스와 연합을 맺어 온 사이 나쁜 이웃이 있었으니, 바로 스코틀랜드였다. 위스키에 취해 클레이모어(스코틀랜드 장검)를 휘두르는 하이랜더 전사들은 '잉글랜드 놈들 우리 국경을 넘보기만 해 보라'며 눈에…
헨델은 욕망에 솔직한 정력적인 사람이다. 그는 1차 왕립 아카데미의 실패가 언제 있었냐는 듯 2차 왕립 아카데미의 성공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창작열을 불태웠다. 다시는 쿠초니와 보르도니 같은 인기스타 프리마돈나를 영입하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는 스타성이 없어서 주변 사람을 괴롭히지 않을 가수, 발탁해주면 고마워할 줄 아는 프리마돈나를 골랐다. 팬덤 따위 다시 경험하기 싫었다. 아주, 많이, 매우 미화되었을 거라 추청되는 <마리아 스트라다> 헨델의 낙점을 받은 소프라노는 마리아 스트라다였다. 노래 실력이 뛰어난데 스타성이…
디트리히 북스테후데라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크 음악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서양 고전음악 오르간 1인자! 이 사람은 뤼베크의 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간 주자였다. 여기서 뤼베크라는 도시의 역사를 알아야 성 마리아 교회 오르간 주자의 위상을 이해할 수 있다. 뤼베크는 중세 유럽의 상인 조합인 그 유명한 '한자동맹'의 중심지였다. 한자동맹이 전성기일 때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건축 양식은 고딕양식이었다. 한자동맹이 벌어들인 그 많은 돈으로 뤼베크는 도시 전체를 리모델링했다. 신도시를 지은 것이다. 당대의 유행이 고딕이었으니…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인물]다시 보는, 음악가 헨델의 삶 1 : 음악이 하고 싶었던 헨델 2018-02-07 15:08 추천8 비추천0 독일명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혹은 영국명 조지 프레데릭 헨델은 일관된 사람이다. 일평생 올곧게 부와 명성을 추구했다. 그의 목표는 그 무엇보다 흥행이었고 그래서 대중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흔히 바흐는 서양음악의 아버지이고, 헨델은…
2013. 4. 19. 금요일 오덕요정 카인 * 참고로 이 기사는 각주 기능을 지원한다. 그리고 스크롤 압박이 심하다. * 0. 대화가 필요해 4.19 기념일이니(?) 거창한 명제로 시작해보자. "커뮤니케이션은 중요하다." 미안타. 거창하긴 커녕 그냥 1+1=2 수준의 상식 명제다. 저 명제를 졸라 철학적으로 깊이 파서 해석하지 않고, 그냥 커뮤니케이션을 '대화'로 번역하기만 해도 상식이다. 대화는 중요하다. 그래서 뭐? 과거 [더 딴지]에는 춘심애비의 글 '[전상서] 좌빨좀비가 수구꼴통에게 보내는 편지'가 실린 적이…
2013. 10. 07. 월요일 독투불패 분노하샘 이 글을 쓰는 목적 조또 모르는 쉐리가 집 지으면서 몰라서 당한 점과 쉽게 돈 털리게 되는 과정을 알림으로써 여러분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내용 이 글을 쓰는 현재, 수도권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집을 지어 들어와 1년 째 살고 있는 나는 2011년 7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집이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완성이 된 2013년 8월까지의 일화를 써보려고 한다.(2012년 10월 입주) 또 명예훼손 고소가 들어올지도 모르기에 이 글에 나오는…
2014. 02. 06. 목요일 분노하샘 이 글을 쓰는 목적 조또 모르는 쉐리가 집 지으면서 몰라서 당한 점과 쉽게 돈 털리게 되는 과정을 알림으로써 여러분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내용 이 글을 쓰는 현재, 수도권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집을 지어 들어와 1년 째 살고 있는 나는 2011년 7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집이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완성이 된 2013년 8월까지의 일화를 써보려고 한다.(2012년 10월 입주) 또 명예훼손 고소가 들어올지도 모르기에 이 글에 나오는…
2014. 03. 11. 화요일 분노하샘 이 글을 쓰는 목적 조또 모르는 쉐리가 집 지으면서 몰라서 당한 점과 쉽게 돈 털리게 되는 과정을 알림으로써 여러분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내용 이 글을 쓰는 현재, 수도권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집을 지어 들어와 1년 째 살고 있는 나는 2011년 7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집이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완성이 된 2013년 8월까지의 일화를 써보려고 한다.(2012년 10월 입주) 또 명예훼손 고소가 들어올지도 모르기에 이 글에 나오는…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11 : 권력 이동 2019-03-13 14:04 추천18 비추천0 날라리 왕 헨리가 국정을 장악하고 파악해 친정 체계를 구축하기 시작한 때는 앤과 연애를 하는 시기와 정확히 맞물린다. 앤은 헨리에게 속삭였다. 당신이 영국에서 가장 강한 남자다, 왜 권력을 놔두고 잠자는가? 당신은 잠자는 사자인가. 깨어난 사자인가? 앤의 속삭임에 헨리는…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1 : 영국이 나르샤 2018-10-29 16:02 추천26 비추천0 용의 눈물,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 쌍화점, 뿌리깊은 나무 등등. 한국의 사극을 보면 단연 여말선초(고려 말 조선 초)가 가장 뜨겁고 주목받는다. 체제가 바뀌고 나라가 뒤집어졌으며 욕망이 드글드글한 인물들이 등장해 명멸한다. 고려 말은 난세였다. 이 난세가 피로 정리되고…
2013. 04. 26. 금요일 오덕요정 카인 금요일의 고정 코너, ‘덕질 비기닝’이 돌아왔다. 한 주 동안 안녕들 하셨는가. 천외천(天外天). 세계 밖에는 언제나 또 다른 세계가 있다. 지난 회에서 살짝 안내했던 ‘어벤져스 시리즈 영화 상영회’는 내게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 중에서 나만 남자였다. 흔히 갖고 있고 나 역시 갖고 있는, ‘수퍼히어로는 남성 중심의 덕질 장르’라는 고정관념에 위배되는 경험이었다. 게다가 ‘덕후’라는 이미지는 주로 안경 낀 뚱보(그러니까 나)의 이미지가 지배적이지 않은가. 고정관념이란…
2013. 05. 03. 금요일 오덕요정 카인 이번에도 안녕하신가. 시간은 흘러흘러 새로운 금요일. 덕질 비기닝 시간이다. 지난 회의 댓글에 수많은 드라마 제목이 넘쳐났다. 몇 개는 나도 모르는 거였다. 어떤 건 찾아보니까 1999년 작품... 아아, 드디어 우리 덕후 족 동포들이 드문드문 나타나는 것인가. 동포 여러분이 열거해준 드라마 제목들을 보고 있자니 다시금 ‘우리가 얼마나 문화적으로 다른 종족이 되었는가’를 되새기게 되었다. 덕질 컨텐츠를 권하는 입장에서 너무 많은 양과 너무 낯선 것들을 별 소개 없이 ‘이거 갠차늠’…
2013. 10. 17. 목요일 독투불패 분노하샘 지난 기사 [건축 조또 모르는 쉐리의 집 짓는 이야기 <1> - 건축학 개론] 이 글을 쓰는 목적 조또 모르는 쉐리가 집 지으면서 몰라서 당한 점과 쉽게 돈 털리게 되는 과정을 알림으로써 여러분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내용 이 글을 쓰는 현재, 수도권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집을 지어 들어와 1년 째 살고 있는 나는 2011년 7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집이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완성이 된 2013년 8월까지의 일화를 써보려고…
2013. 10. 31. 목요일 독투불패 분노하샘 이 글을 쓰는 목적 조또 모르는 쉐리가 집 지으면서 몰라서 당한 점과 쉽게 돈 털리게 되는 과정을 알림으로써 여러분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내용 이 글을 쓰는 현재, 수도권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집을 지어 들어와 1년 째 살고 있는 나는 2011년 7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집이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완성이 된 2013년 8월까지의 일화를 써보려고 한다.(2012년 10월 입주) 또 명예훼손 고소가 들어올지도 모르기에 이 글에 나오는…
2013. 12. 04. 수요일 물뚝심송 본 글은 10년차 전업 대리기사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의 증언을 근거로 일인칭 시점으로 다시 써진 글임을 밝혀 둡니다. 나는 대리기사다 나는 대리기사다. 사람들은 보통 대리운전이라 하면 인생 말아먹고 종착역에 가까이 온 사람들이, 아무 것도 가진 게 없고 직장도 없는 사람들이 그저 푼돈이라도 벌어 보려고 알바삼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나는 스스로에게 떳떳한 전업 대리기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사회에서 어디선가 사람의 힘을 필요로 하고, 그 필요에 의해 내가 일을 해…
2013. 12. 10. 화요일 물뚝심송 본 글은 10년차 전업 대리기사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의 증언을 근거로 일인칭 시점으로 다시 써진 글임을 밝혀 둡니다. 지난 기사 [빙의다큐] 나는 대리기사다 1편 다양한 대리운전을 알려주마 지난 편에서 가장 일반적인 대리운전 업계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그러나 모든 대리기사들이 이런 식의 대리운전만을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대리운전의 역사가 기껏해야 이십 년 정도 밖에 안 됨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는 무척이나 다양하게 진화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고수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첨단 온라인…
본 글은 10년차 전업 대리기사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의 증언을 근거로 일인칭 시점으로 다시 써진 글임을 밝혀 둡니다. 지난 기사 [빙의다큐] 나는 대리기사다 1편 [빙의다큐] 나는 대리기사다 2편 대리기사의 애환 참을 수... 있다. 애환은 별 것 없다. 추운 날 어디 따뜻한 곳에 들어가 있지도 못하는 거, 참을 수 있다. 문제는 돈이다. 고생한 결과 적절한 수입이 보장된다면 얼마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추운 날 따뜻한 곳에 들어가 있지도 못하는 이유? 너무나 단순하다. 건물에 들어가 있을 경우, 내 스마트폰에…
2013. 12. 20. 금요일 물뚝심송 본 글은 10년차 전업 대리기사로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의 증언을 근거로 일인칭 시점으로 다시 써진 글임을 밝혀 둡니다. 지난 기사 [빙의다큐] 나는 대리기사다 1편 [빙의다큐] 나는 대리기사다 2편 [빙의다큐] 나는 대리기사다 3편 소외된 사람들 밤늦은 시간, 밤 열한 시부터 새벽 한두 시 무렵에 강남 교보생명 사거리 근처를 가 보신 분이라면, 도대체 이 늦은 시간에 왜 여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서성거리고 있는지 의아해 하신 적이 있을 것 같다. 그 사람들, 늦은 밤 집에 돌아가지…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6 : 왕과 비 2018-12-19 10:45 추천18 비추천0 헨리 8세와 캐서린 여왕의 금슬은 단순히 좋았다고 말할 수준이 아니었다. 캐서린은 두 왕국의 2중의 왕녀라는 사실보다 영국의 여왕이라는 사실에 더한 자부심을 느꼈다. 시골 토호 왕조 튜더 가문의 수장인 헨리의 눈에는 예뻐 보일 수밖에 없었다. 캐서린에게 혈통은 그저 주어진…
왕이 된 헨리. 그는 아버지 헨리 7세의 계승자로, 헨리 8세가 되었다. 핍박받던 아라곤의 캐서린도 기사님이 제발 자기를 구원해주기만을 바랄 수밖에... 그러나 일의 순서가 있었다. 왕이 미혼이다. 그리고 젊다. 유럽 여기저기서 영국에 혼담이 왔다. 청년왕은 어찌 된 일인지 혼담을 모조리 거절했다. 당연히 캐서린 때문이었고, 이 사실을 아는 캐서린의 가슴도 애가 타는 건 인지상정. 드디어 새로운 국왕을 모시게 된 신하들은 눈치를 챈다. "폐하의 마음은 혀, 형수님에게...?" 왜 눈치를 채게 됐을까. 그야 눈치를 봤기 때문이다. 왜…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인물]다시 보는, 음악가 헨델의 삶 4 : 인기가수 팬덤에 몰락한 헨델 2018-03-21 15:51 추천8 비추천0 헨델의 수상음악 사건은 떠들썩한 소문이 되어 유럽을 한 바퀴 돌았다. 영국의 조지 1세는 음악가가 실수를 해도 봐주는 관대한 왕이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이렇게 되니 조지 1세는, "응? 내가 음악하는 사람들한테 관대한 군주....?... 지…
헨델 생전의 음악인이라는 직업은 소속 없이 활동하기가 애매했다. 지금도 클래식 음악인은 주로 시향이나 국립극단, 기관의 악단 등에 소속되어 있다. 헨델은 25세에 취직했다. 직장은 하노버 왕실이었다. 하노버의 군주는 제후라고는 하지만 선제후였다. 사실상 왕국의 군주다. 무엇보다 하노버는 독일 땅에서 한 마디로 '대세'였다. 헨델은 이탈리아에서 얻은 명성으로 하노버 왕실 악단의 악장(카펠마이스터)이 되었다. 시향도 아니고 '국향'의 상임 지휘자 겸 작곡가. 끝내주는 직업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헨델을 지원해주신 우리 할레의…
2013. 05. 10. 금요일 맨날노는 카인 한 주 동안 안녕들 하셨나. 여러분이 주말 동안 혼자 놀 거리를 추천해주는 [덕질 비기닝], 그 네 번째 시간이다. 오늘 드디어 쓰는 사람도 슬슬 지겨워지는 주제, 미드의 마지막 편이다. 미드-1에서는 맘 푹 놓고 미남미녀의 얼굴과 몸매를 즐길 수 있는, 소프트한 미드 입문작들을 디볐다. 대부분 CW 채널의 드라마였다. 미드-2에서는 독특한 소재에 몰입할 수 있는 심화작들을 디볐다. 무제한 수위의 명가 HBO와 킬링 프랜차이즈를 다량 보유한 CBS의 드라마였다. 그렇다면 마지막…
2013. 6. 5. 수요일 덕후 카인 금요일의 남자, 홀로 보낼 주말을 오롯이 잡아주는 자, 카인이 돌아왔다.(근데 왜 수요일이냐.) 2주 동안 펑크낸 거라고 생각하면 슬프다. 2주 전에는 윤창중 사건으로 한 번 밀린 거고, 이번엔 딴지 멤버십 광고로 밀린 거다. 통재라, 내가 무엇을 잘못하며 살았단 말인가. 기다렸던 독자들은 가난한 딴지의 재정 상태를 원망하라. 만만한 게 나다. 게다가 이런 수치까지 당했다. 오덕 캐릭터는 내 거야! 우걱우걱 예고대로 이번엔 게임 파트다. 가끔 이런 사람을 만난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물은…
2013. 11. 22. 금요일 분노하샘 이 글을 쓰는 목적 조또 모르는 쉐리가 집 지으면서 몰라서 당한 점과 쉽게 돈 털리게 되는 과정을 알림으로써 여러분이 이 같은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글의 내용 이 글을 쓰는 현재, 수도권의 외곽에 위치한 마을에 집을 지어 들어와 1년 째 살고 있는 나는 2011년 7월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이후부터 집이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완성이 된 2013년 8월까지의 일화를 써보려고 한다.(2012년 10월 입주) 또 명예훼손 고소가 들어올지도 모르기에 이 글에 나오는…
중세 유럽에서는 두 남녀가 결혼을 약속하는 것만으로도 혼인이 성사된 걸로 쳤다. 강력한 기독교 세계관의 특징이다. 기독교 신앙의 요체는 구약의 야훼, 신약은 예수와의 계약과 믿음이다. 이게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끼쳤다. 마치 무협지에서 남녀 주인공이 아무도 없는 동굴에서 하늘과 땅을 하객 삼아, 조상과 스승 앞에 맹세하며 혼례를 치르는 느낌이랄까. 둘은 사실 다르다. 중세 유럽에서 혼인의 본질은 약속 자체에 있다면 동아시아에서는 예식이 더 중요하다. 중세 유럽에서는 성관계도 중요하다. 약속만으로도 결혼이 이뤄진 걸로 보기도 하지만,…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8 : 두 자매 - 앤 불린 2019-01-09 14:57 추천16 비추천0 중세 유럽에서 갈랑트리, 그리고 에티켓은 무엇인가. 요즘 의미로 연애, 썸, 사랑이라는 것은 당시에는 생업에서 자유로운 상류층의 특권이었다. 왕이 지나치게 화려한 왕관을 써서 부를 과시하는 것처럼, 상류층은 연애라는 특권도 최대한 과시하려 했다. 연애는 사치였다.…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튜더 왕조 흥망사 7 : 두 자매 - 메리 불린 2018-12-26 11:12 추천15 비추천0 영국사에서 가장 유명한 팜므파탈 앤 불린, 그녀는 누구인가? 그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집안을 알아야 한다. 불린 집안은 상인 가문이었다. 장사로 성공해서 막대한 돈을 벌었다. 이 집안은 총 세 번의 기회가 있었다. 백년 전쟁 때의 전쟁 특수, 그리고 장미전쟁…
기사 기사 최신 기사 추천 기사 연재 기사 마빡 리스트 전체 정치 사회 문화 예술 교육 역사 취재 리뷰 국제 환경 우주 만물 신변 잡기 만평 만화 교습 강좌 이너뷰 정체 불명 [오덕]덕질 비기닝 - 게임을 시켜주마 <2> 2013-06-14 18:37 추천5 비추천0 2013. 6. 14. 금요일 덕후 카인 오늘은 시작에 앞서, 열분덜이 알아먹었을 거라 생각했던 그러나 실제로는 아닌 거 같은 이 시리즈의 사용설명서부터 짚고 넘어가야겠다. 언제 끝날지 나도 모르겠는 이 시리즈는, 우리네 덕후들을 위한 시리즈가 아니다. 아직 덕후가…
덕질 비기닝 시리즈의 세 번째 장르, 게임의 회차도 이번으로 마지막이다. 빈말로라도 아쉽다고 해라. 아직 다음 회 주제를 결정하지 못했는데, 댓글로 쏴주면 참고는 하겠다. 댓글 수 늘리려는 꼼수 맞다. NLL로 한 주 밀리고, 알 수 없는 수뇌부만의 기사화 결정 시스템으로 인해 또 한 주 밀려서 근 3주 만에 돌아왔다. 미안타. 하지만 이 글은 2주 전에 이미 마감을 끝낸 글이다. 난 원래 더딴지 마감 빼고는 마감 잘 지킨다. 지난 회 마지막에, '원초적인 장르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열분덜은 '원초적인 장르'가 뭔지 고민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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